삼성전기, 알파나 인수는 삼성전기 모터 사업부 확장에 긍정적 <한화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9 08: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알파나 인수는 당장의 이익 창출 보다는 모터 사업부의 확대를 위해서는 필요한 수순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인수 대금도 향후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한 성장과 특허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적당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일본의 HDD 모터 제조업체인 알파나테크놀로지를 약 147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알파나는 2008년 4월 일본 JVC에서 분사해 일본 시즈오카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태국 나콘랏차시마 지역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HDD 모터는 4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그 중 니덱이 시장 점유율 77%로 압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고, 알파나, 미네베아가 각각 10% 수준의 점유율을 갖고 있고, 삼성전기는 3% 수준이다”며 “이번 합병으로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13%로 2위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알파나 인수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HDD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씨게이트(+삼성전자), 웨스턴디지털(+히타치)의 양강체제로 바뀌고 있으며 HDD모터 업체도 규모 확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기는 주도권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인수 후에 100% 자회사로 남게 되어 직접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기가 얻을 수 있는 효과는 3.5인치 제품까지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는데 있다”며 “이로 인해 보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