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투포우 5세 국왕은 아버지이자 전 퉁가 국왕인 타우파하우 투포우 4세가 지난 2006년 사망한 뒤 국왕직을 이어 받았다. 그러나 통가에서 민주화의 요구가 거세게 이는 바람에 그의 대관식은 2008년까지 미뤄졌다. 국왕은 민주주의를 수용했고 그 결과 2008년 민간이 선출한 국회가 설립됐다. 국왕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수학했고 영국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국왕의 사망 소식이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통가 공화국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고 뉴질랜드 헤럴드는 전했다. 한 주민은 “사랑하는 국왕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너무 슬프다”면서 “우리는 큰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통가는 남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서 3개의 군도로 나뉘어진 섬나라다. 인구는 11만5000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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