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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이 1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방송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수여하는 공로상은 이병훈 PD가 받았다.
창의 발전·사회 문화·지역 발전·뉴미디어·시청자 제작·라디오 등 6개 분야에서 12편이 선정된 우수상은 SBS-TV ‘뿌리깊은 나무’ 등 12작품에 돌아갔으며 ‘바른 방송언어상’과 ‘방송기술상’은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팀과 케이티스카이라이프 방송운용팀이 각각 수상했다.
‘문명과 수학’은 본격적인 문명이 탄생되기 전 출현한 수의 개념에서 최초의 숫자, 곱셈, 나눗셈의 기원, 그리고 수백년 동안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던 문제를 풀어낸 현대 수학에 이르기까지 수학사의 주요 이정표를 대규모의 재연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쉽게 구현했다.
프로그램은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시도로 방송이 가지는 공익성과 대중성을 실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로상을 수상한 이병훈 PD는 1970년 MBC TV드라마 PD로 시작해 방송과 인연을 맺은 후 42년간, 드라마연출자로 ‘허준’을 연출했고, ‘상도’,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등을 제작해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알렸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공정거래 여건 조성을 통해 외주제작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와 콘텐츠 경쟁력 평가제도를 도입해 국내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이 위원장 외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김인규 KBS 사장 등 방송사 대표, 오해석 청와대 IT특보, 방송·통신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전년도 한 해 동안 제작·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해 방송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올 해로 4회째다.
2011년부터 대상의 훈격이 대통령상으로 높아져 방송인 최대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는 우수 프로그램 469편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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