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숙박 걱정 끝, 여수 엠블호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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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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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엠블호텔 여수(MVL hotel Yeosu)는 지난 16일 오픈했다.

(주)대명레저산업의 엠블호텔은 지상 26층, 총객실 311실의 특급호텔이다. 오동도로 유명한 여수신항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급 컨벤션 시설을 비롯한 휘트니스,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파크골프장, 갤러리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고객의 가장 가치 있는 삶이 머무는 공간’을 주제로 건축된 엠블호텔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전세계 국빈급 VIP를 포함한 인사들의 메인호텔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 객실 바다전망, 조화미와 모던함을 갖춘 인테리어
엠블호텔은 남해안 중심지 여수의 빛나는 보석을 모티브로 건축됐다. 전면강화유리 구조와 외부 LED 디스플레이로 장식된 이 호텔은 평화로운 바다에 펼쳐진 돛을 형상화했다. 주외부 마감재로 로이복층유리를 사용해 마치 푸른 세일링 돛을 보는 것 같은 환상을 일으킨다. 저층부는 파도의 역동적임 움직임을 표현해 오동도를 포함 주변 경관과 조화미를 갖추었다. 컬러 또한 엑스포 메인로고 색과 주변 경관의 색인 레드, 블루, 그린,화이트를 채용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컬러타입으로 적용했다.

전체적인 객실 인테리어는 모던함과 한국전통의 동양미를 조화시켰다. 전 객실에서 에메랄드 빛의 남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으며 호텔 로비 진입구에서는 오동도가 보인다. 룸 타입으로는 슈페리어(29.77~34.08㎡) 172실, 디럭스(37.96~44.52㎡)30실, 스위트(56.12㎡) 객실 95실, 노블리안스위트(64㎡~151㎡) 객실 14실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 타입별로 메인 모티브인 보석을 컬러타입으로 적용했다. 노블리안 객실엔 장수를 상징하는 진주, 스위트 객실엔 가족의 화목과 행복을 상징하는 임페리얼 토파즈, 스탠다드 객실에는 젊음을 상징하는 아쿠아마린 컬러가 적용되었다.


◆ 4개국가 테마객실 운영, 이국적인 스타일로 차별화해
19층부터 22층 48실을 국가 테마객실로 꾸몄다. 유럽풍의 스페인, 아랍의 황금풍 왕실문화, 일본의 다다미와 한국의 전통온돌을 테마로 구조부터 소품까지 각 나라의 테마에 맞게 꾸며 놓았다.

엠블호텔 여수의 19~22층은 객실 뿐만 아니라 각 복도까지 국가별 테마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가별 12개의 테마룸은 고객들에게 이국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감성과 추억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테마 객실은 스페인 내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프리힐리아나를 모티브로 삼았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얀마을의 이미지를 담은 공간을 연출했다. 벽면과 전장은 화이트로 커버하고 스페인풍 모직타일이 침대 맞은편 벽면을 장식한다. 바닥은 지역색의 타일로 꾸며졌다. 천장에는 자연목을 나란히 박아놓아 프리힐리아나 주택 이미지를 완성한다.

아랍 테마 객실은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다양하고 화려하게 문화의 번영을 이룬 도시 코르도바을 모티브로 삼았다. 코르도바는 유럽의 문화와 아랍의 문화를 동시에 지닌 특색이 있다. 객실은 전체적으로 장인의 손결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가구와 패브릭으로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구와 집기류등은 왕실의 그것을 연상시키며 고급 아랍카펫을 연상시키는 페브릭이 사용되었다.

일본 테마 객실은 가장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테마룸타입이다. 익숙한 침구문화이지만 다다미풍으로 꾸며진 객실과 목조풍의 인테리어는 여수여행을 근거리 일본여행을 착각할 만큼 완벽하다. 통유리 전망의 창문옆에 위치한 좌식테이블에 앉아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잔 향기에 빠져들면 일본 료칸에 온듯한 착각이 들지도 모른다.

한국 테마객실은 온돌형이다. 모덤함과 전통의 조화를 도입해 색이 곱고 선명한 비단풍의 침구류와 전통가구장을 비치했다. 나무마루형의 바닥을 연출했으며 침구류 옆에는 전통등모양의 간접등을 배치 편안함을 더한다.

그외 장애인주차시설과 장애인 전용룸2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로비를 비롯 곳곳에 예술작품설치를 할 예정이다.

◆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작은 베니스 풍광
엠블호텔 최고의 명소는 26층 마레첼로(Mare e cielo) 스카이라운지다. 마레첼로는 이태리어로 하늘과 바다를 뜻한다. 이 곳에서는 남해바다와 엑스포 단지를 바라보며 최고급 스테이크와 프리미엄 위스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등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오동도를 비롯해 연안의 섬들과 배들을 바라오며 남해의 작은 베니스라 칭해도 좋을 풍광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밤에는 오동도 등대를 비롯 먼 바다의 선박들의 조명이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엑스포와 여수시 야경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 친환경 건축공법 활용 에너지 절감
엠블호텔은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건축당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태양열 급탕시스템으로 스카이라운지 주방을 운영하고 지열히트 펌프 시스템으로 24시간 직원시설에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저층부 옥상 및 옥외데크에 식재를 조성하여 녹지공간으로 만들었다. 태양의 복사열을 차단 및 반사해 외피부하를 저감하며 옥상정원을 통해 친환경 공간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우수(雨水)를 재활용한다. 우수저류를 통한 조경살수 및 청소용수로 활용해 수자원 에너지를 절감한다. 주차장은 개방형 구조를 적용 자연환기가 되어 송풍기 동력비를 절감하며 호텔 기계실은 보일러 및 모터를 고효율 장비를 적용한 것 뿐만 아니라 심야전력을 이용한 빙축열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사용량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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