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한·중·일 FTA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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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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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청도시는 한중일 FTA추진에 기여하고 FTA협상타결의 수혜자이자 핵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국제무역학회와 청도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중일 FTA 청도고위급학술대회가 중국해양대학 학술교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청도시가 한중일 FTA 협상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기회를 잡을 것인지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나누고 청도시가 FTA추진 핵심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닦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었다.

이번 회의에는 국가발전개발위원회 학술위원회 장연생(張燕生)위원장을 포함, 전문가, 석학 및 유명기업인 10여 명이 참석해 한중일 FTA 창설의 의미, 기회와 리스크, 특히 청도시가 어떻게 이 호기를 잘 포착하고 부작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 및 대표들은 청도가 한중일 삼국 FTA추진 및 협력의 교두보이자 국제해안도시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한국 및 일본과의 교류가 활발해 이미 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견고한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청도의 장점과 우수한 교류환경을 산동(山東)반도 해양경제특별구 추진전략과 잘 결합시킨다면 한중일 FTA 추진 및 환황해(環黃海)소지역 협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한중일 FTA추진은 청도와 한국, 일본간 협력의 질적, 양적 성장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며 3국간 전방위적 협력추진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중일 FTA추진은 2002년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최초로 언급된 뒤 이미 10년 간의 타당성 연구를 거쳤다. 2011년 12월 한중일 삼국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한중일 산학연공동연구를 마치고 연내에 실질협상 추진을 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의 길로 들어선 상황이다.

청도는 중국 최초로 한국 및 일본과 통상협력을 전개해 현재 가장 많은 한국, 일본 투자기업이 밀집되어있는 국제무역도시로 앞으로 한중일 F TA 추진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시는 “한중일 FTA추진의 잠재적 발전기회를 확실히 포착하고 산동반도 해양경제개발구 건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일본과의 통상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FTA 협상타결을 위해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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