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 재래가축의 혈통보존· 실용화를 통해 지난 86년부터 제주흑우, 제주마, 재래흑돼지, 제주재래닭, 제주개 5개 품종을 수집 보호 육성하여 도내 양축 농가에 분양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축산진흥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제1호로 제주흑우, 재래흑돼지, 제주재래닭에 대한 가축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 받아 제주 고유의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가축 유전자원으로는 흑우 80, 흑돼지 100, 재래닭 200 마리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유전자원 개체별 전산관리 ▲외모특성과 산지수·체중 등 능력조사 ▲기존 재래흑돼지 노후 사육시설 보수공사를 추진, 사육 환경개선 및 질병방역 관리체계 구축 등을 위해 자체사업비 1억3600만원, 농진청으로부터 가축 사양 관리비 1억5800만원을 지원받아 총 2억9400만원을 투자해 새로운 축산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창능 축산진흥과장은 “제주흑우 동결정액 공급와 수정란 이식을 이용한 대량증식 및 상품화로 이어가겠다” 며 “재래흑돼지·제주재래닭은 순종개량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종등록 등으로 재래가축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농가 분양 확대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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