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눈 이렇게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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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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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안과학회 ‘9대 생활 수칙’ 발표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는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교육 책자로 제작해 전국 보건소에서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활 수칙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양 기관이 뜻을 모아 올해 처음 만들었다.

이번에 배포되는 수칙은 대표적인 눈 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약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9대 생활 수칙은 △약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에 시력검사를 받을 것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을 것 △당뇨망막병증과 백내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할 것 △잘못된 콘택즈렌즈 착용 및 관리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할 것 등이다.

또한 △황반변성, 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한 금연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안질환 예방을 위한 모자 또는 선글라스 착용 △안구건조증·염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자제할 것 △근시 예방을 위해 독서, 작업 등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실내 조명 밝게 유지할 것 △눈 손상 방지를 위해 작업과 운동 시 적절한 안전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안과 질환에 대한 이해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학회와 이번 수칙을 제작했다”며 “눈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급속한 노령화로 노인성 안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백내장 유병률은 36.9%,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20.1%,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16.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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