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쿠사마 '인피니티 스타즈' 12억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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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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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K옥션 봄 경매 낙찰률 78%, 79억5000만원 매출 <br/>700만원 시작가 베르나르 브네 '비결정적인 선' 경합 치열 5800만원 낙찰

12억에 낙찰된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스타즈’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스타즈’(Infinity Stars)가 12억에 낙찰됐다.

21일 오후 5시 열린 K옥션 올 첫 봄 경매는 출품작 193점중 151점이 팔려 총 79억5000만원, 낙찰율 78%를 기록했다.

11억에 시작가로 출발한 쿠사마의 '인피니티 스타즈'는 12억에 서면 낙찰,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
가로 5m, 세로 3m의 대작으로 쿠사마의 대표적인 시리즈 ‘인피니티 넷’을 변형한 작품이다. 1980~90년대에 일었던 쿠사마 전성시대의 정점을 찍는 작품들 가운데 하나로 뉴욕 로버트 밀러 갤러리에서 소장한 이력이 있다.
700만원 시작가에서 치열한 경합끝에 5800만원에 낙찰된 베르나르 브네의 비결정적인 선.

베르나르 브네의 '비결정적인 선'(41 x 33 x 32cm)은 이번 경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700만원에 시작한 이 작품은 치열한 경합끝에 5800만원에 낙찰됐다. 해외전화 4대까지 동원돼 팽팽한 긴장감으로 미술품경매의 묘미를 연출했다.

정판즈의 Portrait(150×220cm, 2006)은 9억5000만원에, 김환기의 밤의새는 5억1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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