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1.30% 오른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일 연속 오르던 주가가 20~21일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뱉어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지만 3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되돌렸다. 거래량은 10만주를 코앞에 뒀고, 코리아PB와 유진투자증권, 메릴린치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공급은 끝이 보이고 있고, 금리는 대세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생명은 금융업종 내 가장 금리민감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1%포인트 상승시 실질 BPS는 40% 상승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1% 증가한다"며 "이는 경쟁사 대비 2배 수준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삼성생명은 22% 상승했지만 대한생명은 7% 오르는데 그쳤다"며 “관심이 덜하던 산업의 주가가 랠리하기 시작할 때 보이는 ‘선행-후행’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금리 방향을 생각할 때 현재 사야할 종목은 대한생명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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