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영업대전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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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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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지방은행들이 영업망 확대 및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이 최근 가칭 ‘JB금융지주’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방은행권에서 3번째 지주회사가 탄생할 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22일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 “자회사간 연계영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19개 영업점을 보유한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이같은 행보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전북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조7975억원, 당기순이익은 748억원이다. 자산 규모로 보면 부산은행(37조9886억원), 대구은행(31조2892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 등을 검토하며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북은행은 보다 수요가 많은 수도권 영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3일 현재 전북은행의 총 점포 수는 89개로, 지난 16일 서울 잠실 지점을 오픈하면서 서울에만 5개의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유상증자 추진에 대해서도 은행 측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내부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은 아직까지 초기 검토 수준일 뿐, 금융위원회나 대주주인 삼양그룹에 보고된 사항도 아니어서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성세환 행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전국 광역시에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내세웠다.

성 행장은 취임식에서 “기존에 진출해 있는 서울, 대구, 울산에 이어 앞으로 인천과 대전, 광주를 비롯해 전국 모든 광역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광역채널망을 가진 대형은행의 기반을 마련해 100년 은행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은행은 서울과 부산, 울산 및 경상도 지역에 걸쳐 245개(지난해 9월말 기준)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전략에 맞춰 성 행장은 향후 2014~2015년까지 총자산 70조원, 당기순익 7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건 상태다.

대구은행은 '동남권' 영업망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재선임된 하춘수 은행장은 "지난 3년 동안 탄탄히 다져놓은 기반을 발판으로 혁신도시가 구축되는 대구와 김천 일대, 도청이전이 예상되는 경북 북부, 부산과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등지에서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밀착경영을 강조하는 하 행장의 경영방침상, 기반 지역을 주축으로 점차 채널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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