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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점 의미 있나?..졸업생 90% 'B학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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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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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공립대 94%·교육계열 96%..인플레 심각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우리나라 대학 졸업생의 90% 정도가 B학점 이상의 졸업평점 평균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학점 인플레'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올해 대학별 교육과정 편제 내용과 지난해 학점분포 현황을 공시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182개교의 재학생 학점분포를 보면 A학점 36.4%, B학점 36.5%로 B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 72.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평균 0.8%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국공립대학의 B학점 이상 취득학생 비율은 74.3%로 사립대학 72.5%보다 높았으며 수도권 대학이 75.1%로 비수도권 대학 71.7%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육과정별 B학점 이상 취득학생 비율은 교직과목이 88.1%로 가장 높았으며 전공과목 75.2%, 교양과목 68.9% 등으로 조사됐다.

졸업생의 평균 졸업평점의 경우 A학점 34.2%, B학점 55.2%로 전체 졸업생의 89.4%가 B학점 이상의 졸업평점 평균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보다 1.5%p 낮아진 수치다.

국공립대학의 B학점 이상 취득학생 비율은 93.9%로 사립대 88.2%보다 높았으며 비수도권 대학이 92.9%로 수도권 대학 87.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공 계열별로 보면 교육계열이 95.6%로 가장 높았으며 인문계열 91.6%, 자연계열 89.9%, 사회계열 89.5%, 공학계열 87.7%, 예체능계열 8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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