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29일 중국증감회 궈수칭(郭樹淸)대표가 요동치는 국제 유가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중국선물시장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원유선물시장 마련에 대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고 전했다.
증감회는 지난 29일 중국 선물옵션 및 파생상품 시황을 소개하고 중국선물시장 발전전략 및 개혁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궈대표는 "중국 국가경제전략의 일환으로 원유선물시장 마련에 가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제원유시장에서 중국의 가격결정권을 강화해 유가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선물시장은 짧은 시간에 고성장 가도를 달리면서 현재 '27개의 선물품목', '선물상품 거래량 세계 최대'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궈대표는 중국 실물경제의 잠재적 수요를 고려한다면 중국 선물시장이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고 지적했다.
2011년 유럽재정위기의 타격을 받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사상처음 하향조정되고 이집트 정권교체, 이란 핵문제 등 국제불안정요소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전년 대비 약 10%가량 상승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의 주요원인은 국제핫머니의 상품시장 대거 유입, 즉 투기성자본의 집중으로 이의 대응차원에서 원유선물거래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04년 상하이(上海)선물 거래소에서 연료유 선물거래를 시작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는 원유선물거래도 실시할 전망이어서 중국이 상품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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