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30일 보도에 따르면 리카싱 회장은 29일 페이스북에 4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페이스북 상장 이후 본전만 회수하고 나머지는 페이스북 발전을 위해 장기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 회장은 “대부분 첨단과학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회사 발전가능성, 회사 자산가치, 경영자의 능력을 본다”며 “페이스북에는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카싱 회장은 지난 2007년 페이스북에 첫 투자를 감행, 1200만 달러에 지분 0.8%를 매입한 바 있다. 이후 그가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액을 4억5000만 달러까지 늘려 지분을 3%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사실이다.
페이스북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까지 늘어난다면 리카싱이 보유한 지분 3%의 가치는 30억 달러까지 치솟는다. 리카싱 회장으로서는 투자회수율이 560%에 달하는 엄청난 이득을 본 장사를 한 셈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신청해 오는 5월 중으로 약 50억 달러 규모의 공개상장(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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