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차원의 금융거래세 도입에 난항이 예상되자 독일이 상장 주식에 대해서만 세금을 적용하자는 타협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E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3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EU 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들이 모든 금융상품 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것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EU 차원의 합의가 어려운 탓에 독일이 이번 타협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앞서 EU 집해위원회는 과세 형평성을 높이고 초단타매매를 위축시켜 잠재적인 금융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거래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