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1000명 탄 유람선에 불…대형참사는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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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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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필리핀 남쪽 해상을 항해하던 초대형 유람선이 31일(이하 현지시간) 기관실 화재로 표류중이라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몰타 선적의 `아자마라 퀘스트‘호는 지난 26일 승객과 승무원 등 1000명을 태우고 홍콩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항해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이 선박은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산다칸 부근 해역에서 기관실에 불이 났다.

불은 다행히 승무원들에 의해 즉각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승무원 1명이 중화상을 입는 등 총 5명이 다쳤다.

다친 사람중에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유람선은 이날 화재로 엔진 2곳이 마비돼 현재 남중국해와 말레이시아 접경인 남중국해를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관계자는“부근해역을 지나던 페리선과 예인업체의 신고가 접수될 당시 유람선은 필리핀 투바타하 리프에서 남서쪽으로 약 75해리(약 139km) 떨어진 해상에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접수를 받고 필리핀 해군과 해안경비대는 해당 해역에 해안경비대 함정 2척과 초계정 1척 등 구조대를 급파하는 등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사고 유람선 승무원들과 직접적인 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가 난 상황에서 아무런 조난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만277t의 호화 유람선인 아자마라 퀘스트호는 4월12일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앞서 유명 관광지 발리섬 등 인도네시아 지역의 여러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승객 대부분은 유럽과 미국에서 온 여행객들로 알려졌다.

사고 유람선을 소유한 `아자마라 클럽 크루즈’는 지난 1월 이탈리아 서해안에서 침몰해 32명이 숨진 유람선 선박 소유회사인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계열사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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