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식량지원 중단한 미국 비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이 대북 식량지원 중단을 선언한 미국을 비난했다고 31일 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것(식량지원 중단)은 2·29 조미합의의 핵심사항을 위반하는 것으로 조미 합의를 통째로 깨버리는 유감 천만 한 행위로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미국이 우리의 위성 발사를 한사코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몰아붙이려는 데는 나름대로 추구하고 있는 정치군사적 목적이 있다”며 “미국은 우리의 ‘장거리 미사일 능력’이 ‘미국본토에 대한 위협’으로 된다고 떠들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모든 나라가 다 반대하는 저들의 미사일 방위체계 수립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써먹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이제라도 주권국가의 평화적 위성 발사를 인정하는 용기를 가지며 그를 통해 적대의사가 없다고 한 말을 행동으로 증명해 보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