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효성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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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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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2일 정기평가를 통해 효성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효성 중공업부문의 부진으로 영업수익성이 떨어졌고, 해외법인의 차입규모가 늘어나면서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차입금 증가 규모가 영업창출현금 대비 과중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용평가사는 "효성은 지난해말 총차입금이 7조5000억원으로 1년 사이 1조5000억원 가량 급증했고, 부채비율은 283%에서 360%로 올랐다"면서도 "반면 같은 기간 영업현금창출능력(EBITDA)은 1조원에서 6000억원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올해 5000억원의 설비투자(Capex)도 예정된 만큼, 재무안정성을 조기에 개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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