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청담동 일식집 ‘쁘리쁘리’에서는 정준하 결혼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준하는 이날 자리에서 결혼이 정해지자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단 박명수는 사정이 있어 그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준하는 “결혼발표를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는데, 당시 모임에 박명수 선배가 없었다. 일부러 그 자리에서 알렸다. 그 사람한테 알리면 혹시 언론에 알려질까 두려웠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명수는 결혼식 날짜 발표에도 한마디 거들었다. 정준하는 “결혼날짜를 어떻게 알릴까 고민하고 있는데, 박명수가 ‘세기의 결혼식이냐 그냥 빨리 말하라고’ 조언했다”면서 “정말 많은 걸 조언해줬다”고 언급했다.
박명수는 정준하의 결혼식 축가도 욕심을 냈다. 박명수는 ‘바다의 왕자’ 등 몇 곡을 발표하고 가수로 활약한 바 있다. 정준하는 “박명수씨가 축가를 단독으로 부르겠다고 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축가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무한도전’에서 티격태격하며 재미를 이끌어왔다. 이번 결혼식에서도 두 사람은 아웅다웅 에피소드를 만들어 웃음을 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