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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빌딩서 '제1회 일주&선화 신진작가 지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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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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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부터 작가 첫발 내딛는 '생초보 작가' 3명의 12점 선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과 선화예술문화재단이 6일부터 '제1회 일주&선화 신진작가 지원전'을 개최한다.

기존의 신진작가 지원전시가 어느 정도 활동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전시는 이제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대학 졸업(예정)자들을 후원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선화예술문화재단은 이번전시에 박용호(서울대 졸업), 천유진(홍익대 졸업예정), 하지인(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예정)등 3명을 선정‘사람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1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대중과 쉽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서 펼친다. 흥극생명 빌딩 1층과 2층, 지하 1층과 지하 2층을 전시 공간에서 열린다. 방문객이 고개만 돌리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박용호 작가는 <Chaos> 시리즈를 선보인다. 고대건축과 현대건축, 서양건축과 한국건축, 자연물과 인공물을 혼재시켜 과거의 질서와 역사의 정체성, 나아가 근원적인 혼돈의 상태에 대한 고민과 의문을 구체화한다.

천유진 작가는 <소유> 시리즈를 내놓는다. 장자(莊子)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꿈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을 설파한 <호접몽>의 내용처럼 모든 작품에 나비를 등장시켜 인간의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욕망’을 소재로 다양한 인간상과 삶을 조명한다.

하지인 작가는 <섬 Islet> 시리즈를 전시한다. 각 개인은 큰 바다 위에 홀로 서 있는 섬 같지만 섬과 섬 사이에 왕래가 있듯이 개인과 개인은 서로 소통한다는 점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며 인간 소통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다.
재단 측은 이번 전시와 관련,"기획 및 큐레이팅, 작품 운송 및 설치, 홍보 등 전시전반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1년에 2~3차례에 걸쳐 신진작가들의 전시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후원을 받지 못한 작가들 중에서도 작품성이 뛰어날 경우 내부심사를 거쳐 선화예술문화재단(www.seonhwafoundation.org) 인터넷 홈페이지 신진작가지원 게시판에 이들의 작품을 실어 온라인 포트폴리오로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는 5월11일까지.(02)2002-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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