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신전문금융사 1조1000억 벌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자동차금융과 대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업, 시설대여업을 하는 57개 여전사의 작년 순이익이 1조1409억원으로 2010년 9331억원 대비 22.2%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은 77조원으로 전년 말 71조3000억원 대비 5조6000억원(7.9%) 증가했다. 기업대출과 할부금융자산, 리스자산 및 가계대출이 각각 1조8000억원, 1조7000억원, 1조3000억원 순으로 늘었다.

자동차금융 신규 취급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전년(21조9000억원)에 비해 2조3000억원 늘었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자동차구입자금대출(오토론)이 1조7000억원 가량 급증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하락, 자산건전성도 대체로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연체율은 3.0%로 전년 말(3.6%)보다 0.6%p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자산 증가에 의해 전년 말 16.9%보다 0.9%p 하락한 16%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어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모두 악화될 위험이 상존한다”며 “잠재위험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유동성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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