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고맙다"… 삼성전자 1분기 사상최대 영업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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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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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를 이겨낸 결과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 노트를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일 재계·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초 영업이익이 4조원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점쳤던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역대 최대인 2011년 4분기 5조2000억원보다도 2000억원가량 많다.

이에 비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깜짝실적은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통신부문이 주도했다. 통신부문 영업이익은 3조6300억원으로 예상됐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60%를 넘어선다.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4100만대를 판매, 점유율 28.2%를 기록했다. 3200만대를 판매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차기 주력 모델인 갤럭시S3가 2분기 주요 국가에 출시되면 통신부문 실적 증가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부문은 부진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2011년 4분기에 비해 반토막으로 줄었다. D램 가격 하락이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시스템반도체 또한 실적감소 폭이 예상보다 컸다. 애플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출하량이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한 데다 이미지센서(CIS)에 대한 수요도 함께 줄었기 때문이다.

반도체부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D램 출하량이 증가하면 원가절감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시스템반도체도 신규 16라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TV와 PC, 가전사업이 포함된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부문은 52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계절적 요인에 의한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

디스플레이패널(DP)부문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졌다. 액정표시장치(LCD)부문이 적자를 줄인 데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실적을 개선하면서 261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이 예상됐다.

이택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계절적으로 IT업종 비수기인 1분기에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져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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