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급식 납품업체 16곳 중 6곳이 식재료 공급을 중단해 128개 유ㆍ초ㆍ중ㆍ고교 가운데 중학교 11곳과 고교 1곳의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일에는 중학교 11곳, 고교 2곳의 급식이 중단된 바 있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가정에 통보해 학생들은 이틀간 각자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학교급식 납품업체들은 포항시가 지난 2일부터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한데 반발해 식재료 공급을 중단했다.
납품업체들은 학교급식센터 운영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포항시는 "학교급식센터는 무상급식 대상인 읍ㆍ면의 24개 초ㆍ중ㆍ고교에만 식재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납품업체들은 나머지 104개 학교에 계속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항교육지원청 박종옥 체육건강과장은 "납품업체 16곳과 협상을 진행 중인데 일부 업체가 계속 공급을 중단하더라도 다른 업체의 공급량을 늘려 내일부터 모든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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