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 결과에서 전국 선거판도의 승패의 결정권을 쥐어왔던 만큼 확실한 ‘기반다지기’를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3일 오전부터 충남 천안시를 시작으로 공주, 부여, 보령, 태안 등 강행군을 이어가며 총력전을 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며 사실상의 ‘백지화’를 추진했던 이명박 대통령에게 맞섰던 점을 강조하며 충청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과 신뢰인데, 저에게 있어 민생과 신뢰의 상징은 바로 세종시였다”며 “중간에 각종 우여곡절과 고비도 많았지만 저희 새누리당은 야당 때 약속했던 이 일을 지켜내기 위해서 저와 새누리당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정치 생명까지 걸어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에 대해서도 야권의 공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반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불법 사찰에 대해 새누리당이 제안한 특검을 민주통합당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인 점을 거론하며 “야당의 목적은 이번에 이런 불법사찰이 있었는지 밝히는 것인가, 선거에 이용하는 것인가. 작년과 재작년에 현 정권이 저를 사찰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이 바로 지금의 야당”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날 오전 제주도를 찾아 제주 4·3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후 늦게 충청지역을 방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전체 8개 선거구 중 6개의 의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충북지역을 찾아 지역 ‘수성(守成)’에 박차를 가했다.
한 대표는 현 지역구 의원이자 국회 부의장이기도 한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에 맞선 충북지사 출신의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충북 청주상당구를 찾은 뒤, 진천읍을 찾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의 정범구 후보를 지원했다.
특히 충주상당구의 경우 지난 3일 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43.5%(정 후보)vs 30.8%(홍 후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구 수성에 비상이 걸린 곳이다.
한 대표는 이와 함께 “어떤 경우에도 제 나라 국민의 삶을 짓밟는 것은 국익이 아니다. 국민에 총을 겨누고 억울한 희생을 만드는 정부, 국민의 삶에 상처와 고통을 주는 정치, 국민을 감시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한 대여 공세의 끈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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