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신썬 주한중국대사, 중국문화부 왕원장 차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곽영진 제1차관 |
축사를 하고 있는 왕원장 중국 문화부 차관 |
3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한중 우호 교류의 해' 개막식에서 장신썬 주한중국대사(왼쪽에서 두번째)와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한ㆍ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ㆍ중 우호 교류의 해’ 개막식 및 개막공연이 3일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왕원장(王文章)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차관(副部長), 장신썬(张鑫森) 주한중국대사,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 본부장, 주한 중국문화원 등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아름다운 우정,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개막식은 ‘한ㆍ중 우호 교류의 해’행사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양국의 우의 증진과 미래를 기약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개막공연은 중국 최고의 아름다운 소리로 평가받고 있는 상하이 평탄단(評彈團)과 중국 유명 월극(越劇·중국 대표 지방극) 공연단인 저장성(浙江省) 소백화(小百花)월극단이 한국 고유 창극인 춘향전을 재해석해 양국의 우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곽영진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개막공연은 한ㆍ중 양국의 지난 20년간 문화교류의 중대한 성과물이자 앞으로 20년을 밝혀주는 역사적 이정표”라고 말했다.
장신썬 주한중국대사도 “국가간 교류에 있어 정서적 공감대와 친밀감이 중요하다”며“문화적 유사성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중 수교 20년의 질적·양적 성장을 자축했다.
한ㆍ중 양국은 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민간단체 교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칠 것이며 오는 11월 북경에서 폐막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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