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코오롱FnC의 헤드가 서울컬렉션을 통해 새로워진 스포츠룩을 제시했다.
헤드는 지난 3일 'After Games'를 주제로 2012년 F/W컬렉션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 헤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범석은 이번 컬렉션에서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룩을 선보였다. 특히 지금까지 최 디자이너의 컬렉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 컬렉션을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됐다.
헤드의 F/W컬렉션은 1968년 그레노블 올림픽 당시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갈아입는 선수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경기장 밖에서의 캐주얼 하면서 클래식한 모습의 당찬 선수들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특히 스포츠 웨어의 유틸리티를 살리면서 스트리트 감성을 나타냈다.
한편 헤드의 F/W 컬렉션은 시즌리스(seasonless) 컬라로 자리잡은 블루·카키·그레이 컬러를 바탕으로, 경쾌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헤드 관계자는 "최범석 디자이너는 지난 2월 개최된 뉴욕컬렉션에서 표현했던 '별(star)'과 '해골'을 모티브로 한 의류·백팩·신발 등을 이번에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며 "헤드의 F/W시즌 디자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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