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네티즌의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김용민 민주통합당(서울 노원갑) 후보가 과거 성(姓) 실언 그리고 노인 비하 발언으로 궁지에 몰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김용민 막말’ 게시물을 보면 김 후보는 과거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에 출연해 발언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 "라이스를 강간하라"
한이 : 테러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노하우는 없을까요?
김용민 : 네. 노하우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우리가 항상 방어자세로 있기 때문이기에 당하는 건데요. 그래서 선수를 치는 거예요. 가짜 테러조직을 한국에 푸는 거예요. 테러를 어설프게 하는 놈들을 잡아다가 일망타진을 하는 거죠. 그 다음에 참수를 하는 것을 찍어요. 사실 참수하는 건 아니고 그래픽을 만들어서 그 비디오를 방송에다 틀어 주는 거예요. 그러면 국내에 있는 테러조직들이 어디서 테러를 하겠습니까?
김구라 : 요것도 노하우중에 하나고 그리고 또 두 번째 노하우는?
김용민 :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예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트, 라이스는 아예 강간을 해서 죽이는 거예요. 곳곳에서 테러를 저지르는 거죠. 그러면 우리나라가 고마워서라도 테러를 저지르겠습니까? 이렇게 선수를 치는 노하우가 있겠다.
◆ 성폭언·음해·욕설·음담패설
(말레이시아 40대 남성이 친딸을 성폭행해 중형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
김구라 : 말레시아에 또라이가 한명 있었네요. 사람들 중에서 돌연변이라고 해야 되죠? 38년형과 곤장 12대 중형이 선고됐네요.
김용민 : 곤장 12대는 왜 때리는 거죠? 아니 영화 초록물고기 보면, 배우가 바람피는 남자한테 가서 라이터로 그 XX, 햄 일부 있잖아요. 그걸 그렇게 괴롭히더라고요. 그러니깐 그 남자가 오줌을 싸가지고 배우 얼굴에 붓는 게 나오는데 앞으로 그렇게 하면 어떨까요? XX털에 불을 붙여가지고…
(출산율저하 문제에 대해)
김용민 : 출산율저하문제가 심각하다네요. 이러다가는 지금 이사회가 고령화 사회라고 하죠.
김구라: 그렇죠. 2030년부턴가는 뭔 인구 5천만이 되면서 그때서부터…
김용민 : 출산율이 저하가 되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게 되고 그 다음은 초고령사회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생산움직임을 할 인구가 없어요. 우리경제 당연히 망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출산율을 다시금 높이기 위한 방안을 우리가 모색해야 될 것 같네요.
김용민 : 지상파 텔레비전 SBS, MBC, KBS가 밤 12시에 무조건 떡치는 영화를 두 세 시간씩 상영을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얼마나 여러 떡 비디오가 있습니까?
김용민 : 주말은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은 당연히 그거 안보고 자극을 안 받으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자극을 받는 분들은 바로 본대로 실천에 옮기는 거구요.
김용민 : 세 번째로는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팔고 안에는 최음제를 넣는 거예요. 그래서 떡을 촉진시키는 그런 노하우을 취하는 거죠.
제일 중요한 게 이겁니다. 전국에 쓰레기 매립지에서 XX이를 쓴 휴지는 반입을 금지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휴지는 다시금 다 돌려보내고 또 휴지를 얇게 해가지고 XX을 쌌을 경우 다 새도록 줄줄…이렇게 되면 떡을 치지 않을 수가 없는 기왕 XX 빼는 거 휴지에다 안 해야 되겠다. 이런 심리를 국민들 사이에 뿌리내리게 하는 겁니다.
◆ 노인 비하 발언
김구라 : 시청역 앞에서 오버하고 지랄하는 노친네들이 많은데. 사람들 다스리는 법이 없을까요?
김용민 : “지하철 시청역에서 내리면 2호선 같은 데에는 한 칸 올라오고 두 칸 올라오고 세 칸 올라가고 해, 한 4층 정도 지하로 내려가야 되잖느냐. 이걸 전부 다 퍼서 계단을 하나로 만드는 거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다 없애고 그러면 엄두가 나질 않아서 시청을 안 오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 알카에다 테러조직에게 까놓고 ‘나와라. 밥도 주고 돈도 줄 테니까’라고 해서 시청 광장에다가 아지트를 지어주는 거다. 그래서 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만세 하는 놈들 모일 테면 모여 봐라. 그럼 노인들은 근처도 오지 않지 않겠는가.
이같은 김 후보의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자 소설가 공지영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용민 실언을 들었습니다. 귀를 의심할 수 밖에요”라며 “그것이 7~8년 전의 것이라고는 하나 그때에도 여성과 인권에 대한 상식의 선은 있어야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 김용민에게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저는 그의 무거운 사과를 요구합니다”며 김용민의 반성을 촉구했다.
한편 김용민은 여론이 거세게 그를 비난하자 4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공식 사과문을 낭독한 영상을 찍어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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