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헉, 갈치한마리가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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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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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에서 갈치 한마리가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서민은 꿈도 못꿀 '사치품'에 등극했다.

펑황왕(鳳惶網)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장쑤(江蘇)성에서 열린 '다오위왕(刀漁王, 갈치왕)' 공익 경매대회에서 갈치가 5만9000위안(한화 약 1058만원)에 낙찰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 갈치는 장쑤성 장자(張家)항 융련(永聯)촌에 사는 한 어민이 창장(長江) 유역에서 잡은 것으로, 길이는 45cm, 무게는 325g이다. g당 가격만 무려 180위안(한화 약 3만2000원)에 달한다.

한편 갈치는 준치, 복어와 함께 '창장삼선(長江三鮮)'으로 불려왔으나 최근 환경오염, 남획 등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사재기 현상까지 빚어져 거래가격이 매년 급등하고 있다.

창장갈치는 특히 양식조차 불가능해 최근 들어 500g당 최고 시세가 8000위안까지 치솟았지만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장쑤성 장인(江阴)지역의 창장갈치 어획량은 1956년 174t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왔다.
1987년 106t으로 줄었고 2002년부터는 연간 100t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어획량은 1956년의 0.28 수준에 불과한 500kg에 그쳤다.

중국수산과학연구원 담수어업연구센터 자료에서도 창장갈치의 전체 어획량은 1973년 3750t, 1983년 370t, 2002년 100t, 2010년 80t, 2011년 12t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스웨이강(施炜纲) 담수어업연구센터 자원연구실 주임은 이에 관해 "수질환경 오염과 비과학적인 어로작업이 창장 갈치 어획량 감소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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