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상선, 벌써 4일째 '함박웃음'…사업계획 웃도는 호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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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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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상선이 벌써 4거래일 연속 활짝 웃고 있다. 올해 사업계획을 웃도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5일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1.11%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벌써 4일이나 지속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과 메릴린치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노선의 운임인상 시도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성공적인 분위기로 파악되고 있다”며 “연이은 운임인상이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머스크 등 상위선사들의 운임인상 의지와 공급조절 동참, 주요 노선의 소석률이 100%를 육박하는 등 화물 수송량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3670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한 주된 원인은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의 운임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경쟁선사 대비 고운임 전략으로 가격에 민감한 스팟(Spot) 화물이 이탈했기 때문"이라며 "G6 체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럽노선의 공급축소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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