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분기 FDI는 2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0억달러)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12억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도착금액은 17억달러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16억달러)보다 7.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EU 등 선진국의 투자가 늘었다.
일본의 투자는 9억달러로 제조업(494%↑)과 서비스업(12%↑)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했다.
이는 미국, EU와 맺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와 더불어 최근 일본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맞물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재정위기를 겪고있는 EU의 투자액은 오히려 늘었다. EU는 우리나라에 6억달러 가량을 투자해 전년 동기보다 34.7% 증가했다.
지경부는 EU의 투자 확대의 원인으로 한-EU FTA가 발효되고 아시아의 진출 거점으로 한국 투자를 선택하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투자액은 9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500만달러)보다 47.2% 늘었다.
한편 불안한 정치상황을 겪고 있는 중동의 투자는 2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5500만달러)보다 96.7% 감소했다.
미국의 투자도 전년 같은 기간(4억6000만달러)보다 8.7% 감소한 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