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공무원 등 약 28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기념하는 한편, 2년전 태풍 곤파스에 의해 큰 피해를 입고 아직 복구가 덜 된 지역을 맞춤형 조림으로 조성, 산림을 보다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고자 개최됐다.
조림 면적은 3h로 줄기가 곧고 성장이 빠른 속성수인 백합나무, 물푸레나무 묘목 6,100본을 식재됐다.
한편, 법연사지는 조선의 문신이자 문장가이며, 효종의 비인 인선왕후의 부친인 장유선생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인선왕후가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찰터로 장유선생의 묘역과 신도비가 있어 향토유적지로 지정된 곳이다.
시는 이번 행사가 향토유적지로 지정된 묘역과 신도비를 찾는 시민에게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도시를 개발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에 해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숲을 잘 보존하고 가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4월 홍보기획 ‘시흥, 생명을 채우다’의 일환으로 14일(토) 호조벌, 18일(수) 옥구공원에서 연속적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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