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의 수도권 공략은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노원갑의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한 파장을 최소화 하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50곳 이상의 수도권 지역 표심을 단속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광명, 안양, 화성, 수원, 평택, 안성, 용인, 광주, 성남 수정, 성남 중원, 하남, 구리, 서울 중랑갑, 중랑을 등 14개 지역을 도는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한 대표는 수원 유세에서 “지난 4년은 죄 없는 국민을 미행하고 사생활을 파헤치고 도청하고 붙잡아간 ‘공포정치 4년’이었다”며 “민생대란 4년, 민간인 사찰 4년을 마감해야 한다.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민주주의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을 지역 유세 현장에서는 “새누리당이 파란 옷에서 빨간 옷으로 바꿔 입었지만 그 내용은 그대로 한나라당이다. 위장 정치에 속지 말라”며 “나흘 뒤에 누구를 선택하냐에 따라서 특권ㆍ재벌정치 되냐 아니면 서민정치가 되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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