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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정부 대통령 공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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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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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아프리카 남부의 말라위 정부가 7일(현지시간) 빙구 와 무타리카(78) 말라위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말라위 정부는 이날 내각 명의의 짤막한 성명에서 무타리카 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하고 10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자정 무렵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말라위 정부는 그동안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세계은행 경제전문가 출신으로 지난 2004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농가에 대한 비료 공급을 통해 식량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고속 경제성장을 이끌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주목되는 지도자 가운데 한명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2009년 재선된 뒤 독재적 통치성향을 드러내며 영국 등 원조 공여국과 갈등을 겪어 지원이 중단되고 때마침 국제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지지도는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반정부 시위를 치안 당국이 강경히 진압하는 과정에서 약 2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말라위 헌법에 따라 조이스 반다 부통령이 무타라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2014년 초까지 말라위를 통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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