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아르테타가 경기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아스날이 맨시티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아스날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서 후반 43분 터진 미켈 아르테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이날 엔트리에 제외됐다.
아스날은 판 페르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월콧-로시츠키-베나윤이 팀 공격을 도왔다. 송과 아르테타가 팀의 허리를 지켰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와 발로텔리가 공격수로 나왔고, 밀러놔 배리가 측면서 공격을 도왔다. 나스리와 투레는 중원을 고수했다.
이날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팀은 홈팀인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볼 점유율이 64-36으로 앞섰고, 전체 슈팅 또한 13-5로 우세를 점했다. 이 중에서 유효 슈팅은 5-0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아스날은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결국 경기 종료 전까지 아무런 골을 넣지 못해 이날 무승부를 예상하게 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에 램지, 산토스, 챔벌레인(이상 아스날), 콜라로프, 테베스(이상 맨시티)를 투입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결국 득점에 성공한 팀은 끊임없이 공격의 기회를 만들어낸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후반 42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아르테타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성공하며 상대 골망을 뒤흔들었다. 무승부를 승리로 만든 귀중한 골이었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만들고자 분주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발로텔리의 퇴장 등의 악재가 터지면서 경기 종반을 어렵게 풀었고 끝내 아스날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8일 오후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서 8연승을 거뒀다. 맨시티와의 승점을 8점차로 확대한 맨유는 리그 우승에 한발 가깝게 다가섰다.
[이미지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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