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이혼 전 답답함 털어 놔…‘팬들 안타까움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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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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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시원 이혼 전 답답함 털어 놔…‘팬들 안타까움 더해’

▲ [사진 = 류시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배우 류시원의 이혼 소식이 들리기 전 그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은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류시원의 아내 조씨는 지난달 22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류시원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혼 소식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지난해 8월 류시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글이 새삼 조명됐다.

류시원은 “요즘 참 생각이 많아졌다. 아니 벌써 오래된 거 같아.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답답함과 어긋남. 근데 어디다 얘기할 데가 없다. 얘기할 곳이 어디도 없어”라면서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은 건 너무 잘 알고 있지. 요즘은 이 말이 더 와닿는 건 왜일까…”라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마음은 아무도 모르면서 다들 자기 얘기뿐이니…어디론가 가버리고 싶지만 그것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현실이니까”라면서 “나도 그저 평범한 한 사람으로 내 자유를 누리고 싶을 뿐인데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류시원은 이혼설이 보도되기 전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9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루 종일 세트 촬영. 샌드백 치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팔에 감각이 없어. 후…그래도 굿바이 마눌 파이팅”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 세 시간 전으로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에 최선을 다하는 류시원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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