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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볼리비아도 보유외환 위안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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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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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와 볼리비아 중앙은행이 중국 위안화를 외환보유 자산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위안화 국채 매입을 승인한데 이어 중동과 남미 국가도 위안화 자산을 보유 외환으로 선택하기로 하면서 위안화 국제화가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사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언론 보도를 인용해 UAE 중앙은행장이 위안화 자산을 국가 외환보유고의 일부로 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UAE 행장은 위안화 자산은 오랫동안 연구해온 결과라면서 하지만 이는 앞으로 오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볼리비아 중앙은행도 외환보유고 다양화 차원에서 위안화 자산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외환망 애널리스트인 장다웨이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고조되고 유럽의 재정위기로 유로화도 불안정해지면서 각국들이 외환보유고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위안화가 새로운 외환보유 통화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진국인 일본이 지난달 중국 국채 매입을 승인한 것은 이같은 추세에 고무적인 역할을 했다고 장다웨이는 지적했다.

위안화 자유 태환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나이지리아, 몽골, 칠레 중앙은행이 위안화를 외환보유에 포함시키는 등 위안화 국제화가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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