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 출신 초선의원 6명..건설경기 활성화 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13 07: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도 개선·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듯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아주경제 정수영 기자)“건설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국회에서 잘 대변해 줬으면 좋겠다.” (A대형사 토목사업본부 임원)

19대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된 건설인 출신 초선의원 6명에 대한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모두 건설업체 CEO(최고경영자) 또는 국토해양부(전 건설교통부) 출신 공직자들로 건설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다. 그만큼 건설·주택업계가 처한 현실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해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우선 국토부 출신으로는 새누리당 후보였던 △김희국(대구 중ㆍ남구) 전 국토부 차관 △이재균(부산 영도) 전 국토부 차관 및 해외건설협회 회장 △조현룡(경남 의령ㆍ함안ㆍ합천)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각각 금배지를 달게 됐다.

건설업계 출신으로는 △박덕흠(충북 옥천ㆍ보은ㆍ영동) 전 대한전문건설협회장도 새누리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성완종(충남 서산ㆍ태안) 경남기업 회장 △김영주(비례대표) 전 대한건설기계협회 부산광역시지회 회장은 자유선진당 후보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 중 국토부 출신 당선자는 건설 관련 행정 전문가들인 만큼 건설업 및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관련법 등 제도 개선 및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CEO 출신들도 침체된 건설·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 필요성 등을 국회에서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은 기업가 출신인 만큼 국회에 입성해 건설산업을 전시성 토건사업이라고 폄하하는 분위기를 바로잡아 줄 것을 업계는 기대하는 눈치다.

건설인 출신 초선의원의 또 다른 특징은 6명 중 한명만 비례대표이고, 나머지 5명은 지방에서 출마해 지역 민심을 등에 업고 당선됐다는 점이다. 이들이 내 건 공약도 고속도로 및 철도 확장·신설, 지역특구 조성 등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된 것이 대부분이다.

김희국 당선자는 대구 맞춤형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철도 지하화, 앞산 맛둘레길 조성사업(교량 및 육교 디자인개선사업), 친환경 재개발ㆍ재건축, 약령시 정비사업, 대구외곽고속 순환도로 조기 완공 등이 지역 개발과 관련된 것들이다.

이재균 당선자는 해양수산부 부활과 본부(청사)를 영도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영선윗로타리~남항치안센터 간 도로 확장과 테마거리 조성 사업, 태종대 진입도로 확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출신의 조현룡 당선자 공약도 교통 관련 SOC 확보가 주다. 그는 천주산터널 조기 착공, 함안 칠원~창원 간 터널 개통, 의령~합천 간 KTX 고속철도 조기착공 등을 내세워 당선됐다.

민간건설기업 CEO출신인 성완종 당선자는 서민주택 3000가구 공급, 노후주택 리모델링, 서해산업철도 연장,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연장, 서산 외곽도로(서산여고∼중앙병원) 조기 준공 등을 약속했다.

박덕흠 당선자는 소상공인 지원과 귀농귀촌 특구 조성 등 중소건설업체 지원에 공약을 집중했다. 특히 전문건설협회 회장을 지낸 박 당선자는 같은 협회 출신인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김영주 당선자와 함께 중소건설사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선자들이 내건 공약 대부분이 많은 예산이 필요한 장기사업이어서 임기내 실현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모두 초선 의원들이어서 국토해양위원회 배속 자체도 현재로선 장담하기 힘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