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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잡는 일은 프로들에게서도 흔치 않다.
김미현, 모건 프레셀처럼 거리가 짧게 나가는 선수들이 파5홀이나 긴 파4홀에서 두 번째 샷용으로 드라이버를 꺼내곤한다. 타이거 우즈, 버바 왓슨 등 남자프로들도 600야드가 넘는 긴 파5홀에서 2온을 노릴 때 가끔 구사한다.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사진은 지난주 마스터스 4라운드 때 필 미켈슨의 모습이다. 오르막 파5인 8번홀(길이 570야드)에서 두 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치고 있다. 볼은 그린 프린지에 멈췄고, 미켈슨은 버디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가운데도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잡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샷은 클럽 헤드스피드가 일정수준 이상 돼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요컨대 티업 후 치는 드라이버샷의 ‘캐리’(떠가는 거리)가 200야드가 안되는 골퍼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잡아야 한다면 볼이 잔디 위에 떠있다고 여겨질만큼 라이가 아주 좋을 때, 평평하거나 약간 오르막 라이일 때, 그리고 뒷바람이 불 때 등에만 구사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확률이 있다.
이 샷은 지면에 닿아있는 볼을 쳐야하므로 깎아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볼은 시계바늘 방향과같은 ‘사이드 스핀’을 먹는다. 자연히 오른손잡이의 경우 겨냥한 곳보다 오른쪽으로 날아간다. 친 볼은 페이드성이지만, 낙하 후엔 많이 굴러간다.
우즈는 “백스윙을 길고도 완전하게 해주고 어떤 디보트도 만들지 않고 볼을 깨끗하게 쓸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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