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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고객평가단(프로슈머)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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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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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설계 개선에 한몫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 이하 공사)가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설계 개선을 위해 지난 2월말 도입했던 "웰카운티 프로슈머(고객평가단)제도"가 출범 두달만에 주택의 신평면을 도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주부 프로슈머 4명을 포함, 각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웰카운티 프로슈머'는 단기간에 아파트 평면 설계와 내부 인테리어 부분에서 새로운 사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파트 평면의 경우 타워형에 흔히 등장하는 거실 기둥을 없애고 주방이 외부 창호와 접하도록 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평면 재설계 아이디어를 통해 현실화 시켜 프로슈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 결과 소형 평형인 전용 59㎡의 경우 외부 창호와 직접 연결되어 환기가 잘되는 'ㄴ'자형 주방이 탄생했고 전용 74㎡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주방 일체형으로 컴팩트하게 설계돼 거실이 시원하게 보이는 평면이 나왔다.

아파트 인테리어에도 우수한 제안이 쏟아져 주방 하부 코너부분에 회전장을 설치하고 숨어 있는 공간을 수납장으로 사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등 실용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프로슈머단의 제안이 실용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대부분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으며 설계 마무리를 거쳐 구체적인 개선안을 외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공사 분양 담당자는 “프로슈머를 통해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의 평면이 스마트해지고 있어 내부적으로 기대치가 높다〃며, ”모델하우스 품평회까지 프로슈머들을 참여시켜 시장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상품을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어로,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민간에서는 삼성물산(21세기 주택회), GS건설(자이엘), 대림산업(오렌지크리슈머) 등 소비자를 주택상품 설계부터 참여시키고 있다. LH공사, SH공사도 시행하고 있는 소비자 맞춤형 위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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