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통해 동양학연구원은 2008년 완간한 ‘한한 대사전’을 한컴에 제공해 한자어 검색 서비스 개선을 돕는다. 한컴의 ‘함초롬’ 글꼴 한자 자형을 ‘디지털한한대사전’의 서체를 기반으로 정비해 우리나라 인문학 분야의 표준 한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컴오피스’ 내 기존 한자 자형의 오류와 일본·중국식 자형으로 잘못 등록된 한자 자형을 바로잡고 음훈 정보가 부족한 2만여 한자에 대한 정비사업도 한다.
한컴은 대표적 폰트인 ‘함초롬’ 글꼴을 동양학연구원이 디지털 상용화를 위해 제작 중인 ‘디지털 한한 대사전’에 도입해 원활한 웹 서비스 기반을 만들도록 지원한다.
동양학연구원은 “이번 MOU체결로 표준화된 한자 정보가 한컴 한자자전에 구축되고 ‘디지털 한한 대사전’이 한자 관련 번역, 출판, 저술, 온라인서비스, 스마트폰 등에서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명확한 이론과 기준에 입각한 일관된 형태의 폰트를 구축함으로써 한국학, 동양학, 인문학 등 학계 전반의 연구의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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