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내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급식소의 20%인 400곳을 방문해 식재료의 구매·관리실태와 안전성을 검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가 다니는 단체급식소의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검사는 그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아동급식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각 시설에서 구매한 농산물, 축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잔류항생·항균물질, 부패도 등을 검사하는 한편 유통기한 경과식품 사용여부, 보관기준 적정여부, 무허가식품 및 원산지조사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검사결과는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부적합 식자재에 대해서는 폐기처분하고 공급자와 생산자를 추적해 납품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어린이급식의 안전성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성이 미흡한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퇴출 등 강력 대처하여 어린이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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