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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태양광株, 글로벌 상위 업체 구조조정 이슈타고 일제히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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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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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태양광 관련주(株)가 글로벌 상위 업체들의 구조조정 이슈를 등에 업고 일제히 껑충 뛰고 있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양광 대장주인 OCI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3.95%)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에너지도 전날대비 2.69% 상승한 7250원에 거래중이고, 넥솔론은 4거래일째 오르며 이날만 3.60%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도 2.20%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성엘에스티도 3.37% 상승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상위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가 하락을 야기했던 공급과잉을 개선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박막 제조업체인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전날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 560MW 공장을 연말까지 폐쇄하고 4월부터 말레이지아의 4개라인(144MW)을 가동 중단한다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다. 또한 독일의 Q-Cell이 파산보호 신청을 한데다 글로벌 2위의 잉곳·웨이퍼 업체인 중국의 LDK도 3년 이하의 입사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인원감축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도 나오고 있다. 썬파워(SunPower)도 이번주 125MW의 필리핀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상위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상위업체들의 연이은 구조조정 계획 발표는 태양광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공급과잉을 개선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밸류체인별 제품 가격이 급락한 현 시점에는 원재료를 외부에서 구매하는 것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밸류체인별로 전문화된 업체들이 경쟁에서 유리한 구도"라며 "OCI와 MEMC 등의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잉곳·웨이퍼, 셀·모듈 등으로 전문화된 사업구조를 가진 국내의 넥솔론, 웅진에너지, 신성솔라에너지도 경쟁력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이들은 향후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현재의 장부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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