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2400원(3.48%)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째 이어졌던 하락분을 하루 만에 만회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최근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4배까지 하락했는데, 후쿠시마 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투자심리가 최악인 상황에서도 PER은 17배였다"며 "강력한 이익 모멘텀이 있음에도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원전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으로 정부의 원전정책은 지속될 것이고,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도 여전하다"며 "지진 이후에도 글로벌 원전 수요는 여전히 탄탄한 상황이라며, 펀더멘털은 공고해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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