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남도는 자매결연을 한 일본 구마모토현이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부교재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남궁영 경제통상실장을 특사로 보내 안희정 충남지사 명의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마모토현 가바시마 이쿠오(蒲島 郁夫) 지사에게 전달된 항의서한은 현립 3개 중학교에서 올해부터 왜곡 부교재를 사용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으로 돼 있다.
또 충남도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미 배포된 부교재가 학교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조치해줄 것과 다음에도 왜곡 교과서나 부교재가 채택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이번에 3개 중학교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하고 일본 고유영토라는 왜곡된 주장을 기술하는 부교재를 채택했고, 현은 학교의 부교재 채택 예산을 지원했다.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은 지난 1983년 자매결연을 한 뒤 29년 간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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