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7세 여아, 손글씨 쓰기 대회에서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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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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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중국에서 손 없이 태어난 뒤 미국으로 입양된 일곱살 소녀가 손글씨 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영어 필기체 교재와 교과서 전문 출판사인 재너-블로저는 18일(현지시간) 애니 클라크에게 최초로 ‘니컬러스 맥심상’과 함께 상금 1000달러(약 110만원)를 수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니컬러스 맥심은 미국 메인주에서 손 없이 태어난 소년이다. 맥심은 5학년이던 지난해 재너-블로저가 주최한 이 대회에 참가했다. 주최 측은 맥심의 출품작에 감동을 받고 대회에 장애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손글쓰기 분야를 신설했다.

시상식 후 클라크는 팔뚝 사이에 연필을 끼워 글씨를 쓰는 모습을 공개했다. 클라크는 긴장되냐는 질문에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그렇다”고 말했다.

클라크의 부모인 톰(49)과 메리 앨런(48)은 총 9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3명은 친자녀이며 클라크를 포함한 6명은 중국 입양아다. 클라크 외에도 3명의 입양아가 장애를 갖고 있다. 입양아 2명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들의 어머니 앨런은 “입양할 때 우리가 장애아동을 찾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 아이들을 만나게 됐다”면서 “이는 신이 우리에게 바란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톰은 “클라크는 매우 놀라운 아이”라면서 “사회가 사람들이 외형에 바라보는 기준을 특정짓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장애아동들의 내면은 경이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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