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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3세 소년,“유럽투어 최연소 커트통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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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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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차이나오픈 2R 최하위권 탈락…최진호 선두권 진입

대회 연습라운드를 하는 구안티안랑. 선배 량웬총(가운데) 등이 지켜보고 있다.                          [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유러피언투어에 최연소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중국의 구안티안랑(13)이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커트탈락했다.

구안티안랑은 20일 중국 톈진의 빈하이레이크GC(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7오버파(버디2 보기7 더블보기1)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12오버파 156타(77· 79)로 156명 가운데 공동 151위를 차지했다. ‘유러피언투어 최연소 커트통과’를 목표로 했던 그의 꿈은 프로의 높은 벽에 막혀 일단 좌절됐다.

구안티안랑은 이날 버디 2개, 이틀간 버디 3개를 잡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첫날 유일한 버디를 기록했던 7번홀(파4· 길이 374야드)에서 이날도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길게 셋업된 코스(7011m, 7667야드),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라운드 후 커트통과 가능성이 낮아지자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경험을 쌓는 기회로 삼겠다”다던 그의 말대로 세계적 선수들과 이틀간 동반라운드를 펼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느낀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첫날 7∼18번홀의 12개홀에서 ‘이븐 파’를 기록한 것도 그에게는 큰 수확이었다.

최진호는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숨에 선두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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