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지역자활센터 11곳과 사회적 기업 3곳 등 14개 업체를 투입해 자치구별로 방치자전거를 처리하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방치자전거 광역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왔으나 1개 업체가 25개구를 도맡아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투입되는 14개업체는 업체별로 1~4개 정도의 자치구를 맡아 방치된 자전거를 처리하게 된다.
방치자전거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 안내(10일) 및 처분공고(14일) 기간이 지나면 자치구로 귀속된다.
지정된 업체가 방치자전거 처리 시 수거 기간이 일정하게 지켜지고 실제 자전거를 보관해야 하는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한편 시는 방치자전거 처리 업체에서 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습득을 지원하는 등 이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임동국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자전거를 버릴 때 120다산콜센터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처리하니 보관대에 고정해 둔 상태로 버려 다른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