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50% “명품 1~2개 있다”…40% “짝퉁 구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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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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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혼남성은 64% “명품 1~2개 있다”…45% “짝퉁 구입해봤다”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싱글여성 50%는 명품 1~2개는 가지고 있으며, 40%는 짝퉁을 구입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남성의 경우는 64%는 명품 1~2개는 가지고 있으며, 45%는 짝퉁을 구입해 본적이 있어 남녀가 명품에 대한 소유분포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개팅 서비스 이음(www.i-um.com)은 4월 9일부터 15일까지 20~30대 성인 미혼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명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설문오사에 따르면 “명품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설문참여자 중 싱글남성의 45%는 ‘고가격의 브랜드 희소가치가 높은 물건’이라 답했으며, 싱글여성의 50%는 ‘제품 질이 좋고 만족도가 높은 물건’을 명품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 45%와 여성의 40%가 ‘짝퉁제품’ 즉, 브랜드 가품을 구입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명품을 소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남성 설문참여자의 64%가 “1~2개 정도 소지하고 있다”고 가장 많이 답했고, 여성 설문참여자의 50% 역시 “1~2개 정도”라고 답해 20~30대 싱글남녀의 대다수가 한 두 개 정도의 명품 브랜드 제품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이라는 질문에 남성의 45%가 ‘의류’라 가장 많이 답했고, 다음으로 ‘시계(27%)-지갑(18%)-가방(9%)-신발(1%)’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78%가 ‘가방’이라 답하며, 명품 가방에 대한 싱글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뒤를 이어 ‘지갑(15%)-신발(4%)-액세서리(2%)-의류(1%)’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브랜드 제품 구입에 사용하는 일년 지출 평균으로는 남성은 ‘10~30만원 사용(44%)’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30~70만원(27%) - 70~100만원(5%) - 100~200만원(14%) - 200만원이상(10%)’의 비용 사용으로 집계되었다. 여성 역시 ‘10~30만원(56%)’의 비용사용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30~70만원(22%) - 70~100만원(10%) - 100~200만원(6%) - 200만원이상(6%)’으로 나타났다.

명품 구입의 이유로는 남녀모두 ‘개성표현/자기만족(55%)’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품질이 좋아서(25%) – 이성의 호감을 사기 위해(12%) – 경제적 능력 과시용(8%)’순의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명품을 소지한 동성에 대해서는 남성(37%), 여성(50%) 모두 ‘경제적 능력이 부럽다’고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랜드 명품을 소지한 이성에 대해서는 남성은 ‘사치스러워 보인다(29%)’는 의견을 가장 많이 보였고, 여성은 ‘경제적 능력이 커 보인다(33%)’는 의견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

마지막으로 설문에 참여한 싱글남녀 모두에게 “질 좋은 무명브랜드 제품과 무난한 품질의 브랜드 제품 중 하나만 고르라면?”이라고 질문한 결과, 싱글남녀들의 과반수인 59%가 “무명브랜드 제품이라도 질 좋고 쓸모가 많은 것을 고르겠다”라고 답했다. 2030세대는 무조건적으로 명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본인의 필요에 따른 합리적인 선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진 이음소시어스 홍보팀장은 “조사결과 2030세대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의 하나로 명품을 구매, 충동적인 소비보다는 꼼꼼하게 자신과 맞는 제품을 고르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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