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차베스 사망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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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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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최근 우고 차베스(57) 대통령을 둘러 싼 사망설을 일축했다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현재 차베스 대통령은 9일째 텔레비전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자신의 트위터에서만 소식을 알리고 있다. 세간에는 차베스가 건강악화로 10월 대선에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야권 대선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라돈스키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차베스의 두문불출과 관련해 “베네수엘라의 문제는 트위터로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안드레스 이사라 정보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차베스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며 카프릴레스는 이로써 ‘정치적으로 사망했다’고 썼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 의장은 트위터에서 “나쁜 이들은 자신들이 차베스 대통령이 죽었다고 말하는 동안 생명을 잃은 사람은 카프릴레스 단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했다.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6월 이후 세 번의 암 수술을 받았다. 그 뒤로 이렇게 오래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11월 이후 처음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방사능 치료 차 쿠바를 방문해 지난 주 콜롬비아에서 열린 미주정상회의에 불참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헌법 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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