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2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다시 시작된 TV 야구 매거진 '아이러브 베이스볼'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잇고 있다.
지난 20일 KBS N Sports에서 방송된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평균시청률 1.53%(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일반 공중파 채널이 아닌 케이블-위성 채널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올해 네 번째 해를 맞이한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지난 해까지 고정된 방송시간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KBS N Sports의 경기 중계 종료 후 곧바로 방송에 들어가며 편성의 변화를 시도해, 더욱 많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야구의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률의 향상을 꾀했다.
20일 방송은 최희 아나운서, 이용철 해설위원, 방청객이 스튜디오서 함께 한 공개방송으로 진행돼 생방송의 묘미를 살렸다. 평소에도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프로그램이나 1.5%를 넘는 수치가 나온 것은 이같은 공개 촬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KBS N Sports 관계자는 "시청자의 관점에서 방송 시간 변경,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시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매번 공개방송이 진행될 것은 아니나, '야구 매거진의 원조'답게 앞으로도 야구 팬들의 눈높이를 100%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중계 종료와 함께 KBS N Sport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주중은 최희 아나운서가, 주말은 공서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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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러브 베이스볼', KBS N Sport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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