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로 유명한 런즈창(任志强) 중국 화위안(華遠) 부동산 회장이 최근 내놓은 중국 주택시장에 대한 발언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신원화바오(新文化報) 23일 보도에 따르면 런즈창 회장은 지난 22일 ‘2012년 중국-유럽 개인투자 고급포럼’에 참석해 “중국 집값이 1년 반에서 2년 안으로 오를 것”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2012년 창지(長吉) 부동산 춘계발표회에서는“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집을 사지 않으면 바보”라고 발언했다.
런 회장은 “지난 해 하반기 들어서부터 중국 땅값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데다가 대다수 지역에서 토지 유찰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땅값이 떨어질수록 집을 사야 한다”고 주장했다.
런 회장은 부동산 시장은 일반적으로 1년 반~2년 주기가 반복된다며 중국 땅값의 하락세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 주기가 끝나면 집값은 그냥 상승하는 게 아니라 아예 폭발적으로 급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런 회장은 또 다른 석상에서 100위안을 투자를 예를 들며 부동산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런 회장은 “만약 수중에 100위안이 있다. 은행에 20년 투자하면 200위안이 되지만 집을 사면 600위안이 된다”며 “특히 지금 같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으면 그것이야 말로 바보”라고 말했다.
한편 런 회장은 지난 2009년에도 중국 물값 등 다른 경제지표와 비교해서 중국의 집값이 여전히 싸다고 주장해 중국인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